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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뇌물" 안성시장 구속… 공무원 등 3명도
"10억 뇌물" 안성시장 구속… 공무원 등 3명도 평택지청(이상용 부장검사)은 골프장과 아파트 시행사 등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이동희(64) 안성시장과 골프장 대표 한모(55)씨, 안성시의원 오모(53)씨, 안성시 공무원 김모(49)씨 등 9명을 20일 구속기소하고 시의원 이모(54)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시장과 공무원들은 지난해 1월부터 7월 사이에 골프장 대표 한씨와 아파트 시행업체 대표 김모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안성시체육회'와 대북지원사업 창구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에 7억원을 송금하도록 하는등 9억8,500만원을 기부토록 강요한 혐의다. 또 골프장 대표 한씨는 골프장공사 운영과정에서 26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13억원을 횡령하는 한편 하도급업체로부터 3억6,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자치단체장이 자신의 치적을 쌓기 위해 홍보성 행사를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사실상 약자에 있는 사업자에게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사안"이라며 "관계공무원 등 5~6명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c) The LawTimes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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