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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채점결과, '추리논증' 로스쿨 당락 좌우
LEET 채점결과, '추리논증' 로스쿨 당락 좌우 표준점수 최고점 높고 점수대 폭넓게 분포 법학계열 전공자가 32.4%… 남자가 63.6%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추리논증이 로스쿨 입학의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수험생들의 예상이 적중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0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채점결과에 따르면 추리논증의 표준점수가 5.0점 이상 85.0점 미만에 분포해 0.0점 이상~75.0점 대를 보인 언어영역보다 폭이 넓게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로, 평균점수가 낮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는 낮아진다. 추리논증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영역보다 높고 점수대도 넓게 분포했다는 것은 추리논증의 시험문항이 언어영역보다 더 까다로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영역에서는 55.0점 이상~60.0점 미만에 해당하는 수험생이 2,0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고점인 70.0점 이상~75.0점 미만을 받은 수험생은 41명으로 나타났다. 추리논증에서는 50.0점 이상~55.0점 미만의 구간에 가장 많은 2,062명의 수험생이 분포했고 최고점인 80.0점 이상~85.0점 미만에 해당하는 수험생은 단 1명뿐이었다. 이외에 논술영역은 응시자가 지원한 로스쿨에서 채점하고 활용방법을 결정한다. 시험출제를 맡은 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처음 도입된 추리논증에 대해 학생들의 적응력이 떨어져 까다롭게 느낀 것 같다”며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고 점수대도 넓게 분포돼 그 만큼 변별력이 생겼다” 고 말했다. 개인별 채점결과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www.leet.or.kr)를 통해 확인하고 인쇄할 수 있다. ◇ 응시자 32.4% 법학전공자= 지난달 23일 실시된 첫번째 LEET시험은 내년 3월 개교하는 로스쿨 신입생 선발에 활용되는 시험이다. 전체 지원자 1만110명 가운데 9,693명이 응시해 약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자 9,693명을 전공계열별로 분석해 보면 법학계열 전공자가 3,137명(32.4%)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어 공학계열 1,450명(15.0%), 상경계열 1,377명(14.2%), 인문계열 1,312명(13.5%), 사회계열 1,118명(11.5%), 자연계열 421명(4.3%) 등의 순이었다. 사범계열과 의학계열에서도 각각 295명(3.0%), 194명(2.0%)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160명(63.6%), 여성이 3,533명(36.4%)로 남성 응시자가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26~28세가 2,794명(28.8%), 23~25세 2,006명(20.7%), 29~31세 1,930명(19.9%) 등의 순이었으며 35세 이상도 1,374명(14.2%)이나 응시했다. ◇ 원서접수는 6일부터= 대학별 로스쿨 원서접수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학교별로 실시된다. 가군 전형은 11월10일부터 15일까지, 나군 전형은 11월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대학별 군별 모집상황을 보면, 서울대가 가군 150명, 아주대 가군 50명,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각각 나군 120명을 모집하는 것을 제외하면 한양대 등 20개 대학은 가, 나군에 분할모집해 전체적으로는 가군 936명, 나군 1,064명 등 2,000명을 모집한다. 권용태 기자 kwonyt@lawtimes.co.kr Copyright (c) The LawTimes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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