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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충북음성 '꽃동네'에서 사회봉사명령 이행
정몽구 회장, 충북음성 '꽃동네'에서 사회봉사명령 이행 19일부터 주 3일씩 봉사 법무부는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서 사회봉사명령 이행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첫날인 19일 봉사활동 요령 등을 담은 50여분 분량의 영상을 시청하고 사전 교육을 받은 뒤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꽃동네 안에 있는 영·유아 보육시설인 '천사의 집'에서 원생들의 식사와 목욕을 돕고 시설을 청소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정회장이 사회봉사명령 탄력집행을 신청함에 따라 기업 경영 일정 등을 고려해 매주 3일씩 사회봉사를 집행키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회봉사명령은 평일·주간·연속 집행이 원칙이지만,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생업 종사 등 건전한 사회생활 유지를 위해 주말·분할 집행 등 탄력집행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회장은 꽃동네에서의 복지시설 사회봉사 외에도 태안반도 기름 방제작업과 자연보호 활동도 이행할 예정이다. 비자금을 조성해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회장은 지난 3일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300시간의 형을 선고받았으며, 상고를 하지 않아 12일 형이 확정됐다. 한편, 꽃동네는 지난해 보복폭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선고 받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한 장소이기도 하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Copyright (c) The LawTimes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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