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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간부 등 헬기·비행장비 도입 싸고 뒷거래
2명 구속기소 해양경찰청이 추진한 헬기와 비행장비 도입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해경간부와 업체 대표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박정식 부장검사)는 3일 해경 비행장비 수입 업체로부터 3,000여만원을 받고, 특정 기종이 선정되도록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해양경찰청 항공기획계장 김모(53) 경감과 뇌물을 건넨 헬기 판매 대행업체 사장 한모(51)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또 헬기 도입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해양경찰청 김모(58) 치안감과 허위 보고서를 결재한 전 경비구난국장 최모(60)씨 등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경감은 한씨로부터 2005년 10월과 2006년 8월 등 두 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받고, 또 비행기 수입업체 A사 대표 이모(60·불구속)에게도 1,36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 경감은 특히 2005년 4월 비행기 도입관련 보고서를 만들면서 규격심의위원회에서 A사에 유리하게 허위작성해 비행기 한 대 120억원에 낙찰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김 치안감은 헬기 도입을 담당하는 장비기술국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8월 한씨로부터“헬기의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1만 달러를 받는 등 지난해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1만7,000달러와 한화 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비행기 수입대행업체로부터 공군 수송기 부품구입과 관련해 여행경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예비역 공군 장성 차모(61)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자료출처-법률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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