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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화재 외국인 노동자 가족 출입국 절차 최대한 편의제공
법무부가 지난 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코리아 2000 냉동창고화재'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외국인 노동자 가족의 신속한 입국을 위해 사증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출입국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사고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의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기타 친인척 등이 가족임을 확인·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할 경우 90일동안 국내에서 체류할 수 있는 입국사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또 치료 및 배상문제로 장기체류가 필요할 경우 체류기간도 연장해줄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외국인 사상자의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류만으로 입국사증을 발급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증발급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라며 "국내 병원에서 치료 중인 외국인에 대해서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류기간 연장을 허가해 줄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외국인은 모두 15명으로 이중 13명이 사망했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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