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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 송환, 엇갈리는 민심
'BBK 주가조작' 핵심인물 김경준씨의 국내 송환을 바라보는 민심은 둘로 갈렸다. 16일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 앞에는 이날 오후부터 이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연대 21등 보수 시민단체와 이 후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쳐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민심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줬다. 민주연대 21등 이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은 '김경준=김대업', '김경준은 사기꾼' 등 구호를 외치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벌였고, 이 후보를 반대하는 측은 "한나라당이 민란 운운하며 검찰과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라"며 대응했다. 이들은 피켓과 플랭카드, 북 등을 들고 나와 구호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고, 몰려드는 취재진과 구경꾼들로 인해 이 일대 교통이 잠시 혼잡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2개 중대 규모인 130여명의 병력을 서울중앙지검 청사 밖에 배치해 시민단체 등이 청사에 난입할 가능성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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