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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공단 변호사 ‘Pie시스템’ 도입
설립추진위 첫 회의, 국가행정업무 경험기회도 주기로 정부법무공단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정진호 법무부차관)가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고 공단사무실 임차와 인력채용안을 의결했다. <▲사진 : 정진호(법무부 차관·왼쪽 두번째)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회의실에서 열린 정부법무공단 설립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들에게 공단 변호사 인력채용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날 인력채용계획과 관련해 공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경영마인드를 갖춘 실무가형 CEO의 임명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유능한 이사장과 팀장급 경력 변호사 선발에 주력할 것을 합의했다. 정성진 법무부 장관도 “정부법무공단은 변호사와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 능력에 따른 충분한 보수, 다양한 자기개발 기회 부여, 공공부문과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공익적 성격의 업무수행에 따른 성취감과 자부심은 정부법무공단만이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라며 유능한 변호사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위원회는 설립초기 보수 수준은 판·검사보다 약간 높거나 비슷할 것이지만 적정 급여 보장을 위해 성과보상 시스템인 ‘Pie System(공단의 수익이 높으면 소속 변호사와 직원들의 보수와 복지도 함께 높아지는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소속 변호사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고, 중앙행정기관 공무원과의 교류근무를 통해 국가행정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법무부가 시행하는 검사 특별채용에서 우대 받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염동신 법무부 송무과장(정부법무공단 설립준비단장)은 “행정전문 국가로펌인 공단에서 근무할 경우 국가 및 공공단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국가행정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채용할 변호사는 30명이다. 자세한 문의는 법무부 (www.moj.go.kr)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정부법무공단의 모델이 된 호주의 AGS(Australian Government Solicitor)는 지난해 매출액이 918억여원(순이익 93억여원)으로 이중 52억원을 주주(호주 법무부장관, 재무부장관)에게 배당하는 등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있다. 위원회는 내년 1월 공단 출범을 위해 고객인 정부 부처와의 근접성 등을 고려해 서울 서초구나 강남구에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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