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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 경매로 넘어가자 이사비 요구, 거절당하자 천장·배관 등 크게 부
살던 집 경매로 넘어가자 이사비 요구, 거절당하자 천장·배관 등 크게 부숴 인천지검, ‘놀부’ 집주인 구속 인천지검 형사4부(박문수 부장검사)는 1일 자신의 아파트를 경매에서 낙찰받은 사람에게 이사비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아파트 내부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A(4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천시 계양구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 거주했으나, 지난 4월 경매에서 아파트가 B(66)씨에게 낙찰되어 소유권을 넘기게 됐다. 검찰은 A씨가B씨에게 이사비 250만원을 달라고 수차례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입주가 곤란하도록 아파트 천장, 문틀 등은 물론 보일러 배관까지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부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범행은 경매나 사법절차 전반에 대한 고도의 신뢰를 훼손한 것”이라며 구속사유를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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