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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도 월드컵 축구 본다… 한국전 TV 시청시간 연장
수형자도 월드컵 축구 본다… 한국전 TV 시청시간 연장 교정시설 수형자들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가 수형자들이 한국전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텔레비전 시청시간의 연장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12일 수형자들이 남아공월드컵 한국전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 50개 교도소의 TV 시청시간을 경기일정에 맞춰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수형자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한국시각)에 치러진 한국 대 그리스전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했다. 법무부는 17일 같은 시각에 벌어지는 아르헨티나전도 수형자들이 각 수용거실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23일 오전 3시30분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은 방송시간이 취침시간인 점을 감안해 다음날 녹화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다른 국가간의 경기도 녹화해 희망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용자 동작시간표’에 따르면 수형자들은 오후 9시에 취침하게 되어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을 수형자들도 마음껏 즐기고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적 염원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월드컵기간 중에는 유연한 교도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상 기자 lee27@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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