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람상조회 횡령액 모두 301억
보람상조회 횡령액 모두 301억 부산지검, 회장 등 4명 구속기소 부산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국내 1위 상조업체인 보람상조그룹 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진행해 회사자금을 빼돌린 그룹회장 A씨와 부회장 B씨, 법무이사 C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보람상조 회장 A씨와 부회장 B씨는 보람상조그룹 모집회사 9개 소유 자금 301억원을 개인사업장으로 빼돌리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구속기소됐다. 또 법무이사 C씨는 33억원을 회장 개인사업장으로 옮긴 후 임의로 사용했으며 조폭을 동원해 호텔영업을 방해하도록 했다. 영업방해에 동원된 조폭 D씨도 C씨와 함께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A회장이 미국으로 도피해 수사가 어려웠으나 미국과의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긴급인도구속청구절차에 착수, 빼돌린 재산에 대한 보전처분강구 등의 압박으로 A회장이 자진 입국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람상조는 회장, 회장의 처, 회장의 친형이 회사 대표이사 및 주주로 있으면서 회사 개인사업장에 유리한 계약을 통해 수년 동안 회사자금을 빼돌렸으며, 2008년까지 보람상조 6개 계열사 영업손실누적액은 약 844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