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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PD수첩 '무죄' 후속 보도 "유감"
검찰, PD수첩 '무죄' 후속 보도 "유감" MBC PD수첩이 "형사소송 1심 'PD수첩, 무죄'"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방송한 데 대해 검찰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지검장 노환균)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피고인들이 소속된 MBC에서 국민의 재산인 공중파를 이용해 일방적 주장을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PD수첩은 전날인 26일 최근 1심 법원이 광우병 관련 보도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에 무죄 판결을 내린 데 대한 증거 자료 등을 정리해 방송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취재원 보호라는 명목으로 원본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자료만을 발췌해 이와 같은 편파적 방송을 할 것이 아니라 항소심에서는 원본자료를 제출해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며 취재 원본 테이프의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검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방대한 방송자료를 증거법 원칙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해 법과 원칙에 따라 기소했지만 재판부가 공소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보도요지를 정리한 후 이것을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무죄를 선고해 항소를 제기했다"며 "항소심 과정에서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국민의 상식과 법감정에 맞는 정당한 법적용을 요청하는 본연의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PD수첩 제작진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지난 20일 이들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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