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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주된 원인은 '우발적 분노'
가정폭력 주된 원인은 '우발적 분노' 법무부 국감자료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가장 주된 원인은 ‘욱’하는 우발적인 분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을 가장 많이 행사하는 연령대는 40대였으며, 배우자에 의한 폭력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법무부가 민주당 우윤근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가정폭력사건 2만2,995건 가운데 분노로 인한 우발적 폭력이 8,860건(38.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실에 대한 불만 4,001건(17.4%), 부당한 대우나 학대 2,743건(11.9%), 취중 폭력 2,560건(11.1%) 순이었다.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는 배우자가 1만9,4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직계존비속(1,910건), 사실혼 관계의 동거인(973건), 동거하는 친족(527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만369건(45.0%)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6,612건(28.7%), 50대 3,911건(17.0%) 순이었다. 하지만 50대의 경우 2002년 211건, 2003년 259건, 2005년 451건, 2007년 625건, 2008년 747건, 올 7월까지 442건을 기록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최근 2년간 통계에 의하면 40대에 이어 가장 많았다. 우 의원은 “검찰에 접수된 가정폭력범죄의 대부분은 장기간 상습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며 “상담위탁 등과 같은 보호처분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경철 기자 joshua@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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