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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법무공단 업무차질 우려
정부법무공단 업무차질 우려 서상홍 전 이사장 중도하차 이후 팀장급 변호사 등 7명 사직 독자적 운영위한 경영쇄신… 인재영입·조직개편 서둘러야 정부법무공단이 서상홍 전 이사장의 중도하차 이후 팀장급 변호사 6명을 포함 모두 7명이 잇달아 사직해 업무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후임 이사장 인선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인재영입과 조직개편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정부법무공단에 따르면 김진국(사법연수원 24기)·이선희(〃28기)·정기동(〃28기) 변호사가 서 전 이사장 퇴임 직후 공단을 떠났으며, 박설아(〃38기) 변호사도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서를 내고 공단을 나갔다. 또 최혜리(〃23기)·김미영(〃30기)·이선숙(〃28기) 변호사도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공단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법인 바른으로 돌아간 최 변호사의 경우 로스쿨인가에서 탈락한 대학들이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낸 소송을 전담해 승소로 이끄는 등 공단을 떠난 변호사 대부분이 법조경력 8년차 이상의 팀장급으로 그동안 공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공단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변호사들이 이처럼 잇달아 공단을 떠난 이유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서 전 이사장의 중도퇴임과 연관짓는 분위기다. 한 법조계 인사는 “서 전 이사장이 지난해 민변출신 변호사 2명을 공단변호사로 선발했는데 이를 두고 정부와 여권에서 말이 많았다”며 “공단의 영업실적부진도 문제지만 이를 둘러싸고 정부와 서 전 이사장간에 마찰이 빚어져 결국 서 전 이사장이 공단을 떠나게 됐고 이 사실을 알고 실망한 사람들과 서 전 이사장을 따르던 변호사 몇명이 공단을 떠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공단관계자는 “변호사들이 사직서를 낸 것이 서 전 이사장 교체에 따른 불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난 사람들도 있고 다른 여러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력이 풍부한 변호사들이 빠져나가 아쉬움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직을 잘 수습해 업무에 지장이 없다”며 “공단 변호사와 직원 모두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현재 공단의 독자적 운영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단 등 경영쇄신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동요가 없도록 조만간 공모절차를 거쳐 후임 이사장을 인선할 방침이다. 한편 서 전 이사장은 지난 5월 임기를 1년7개월 남겨두고 돌연 사직서를 제출, 사퇴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서 전 이사장은 최근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같은 사무실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현병희(〃25기) 변호사와 퇴임 직후 공단을 떠난 3명의 변호사와 함께 서초동 대한법률구조공단 인근 명광빌딩에 ‘서&현 법률사무소‘를 열고 변호사업무를 시작했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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