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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 흡입 '돈주앙' 출연 스페인 무용수 기소
검찰, 마약 흡입 '돈주앙' 출연 스페인 무용수 기소 국내에서 공연중인 해외 유명 뮤지컬 '돈주앙'의 출연 배우들이 마약을 들여와 흡입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이두식 부장검사)는 1일 대마초 농축물질인 '해시시'를 국내로 밀반입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스페인 출신 무용단 리더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말 국내 입국해 지난달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동료 무용수 3명과 함께 해시시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시시를 흡입한 채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A씨는 소지했던 마약이 떨어지자 국제우편을 통해 추가로 해시시 4.94g을 국내로 밀반입하려 했지만, 인천공항우체국에서 해당 소포가 마약임이 적발됐고 검찰이 받는 사람을 추적한 결과 꼬리가 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스페인에서는 대마초 흡입이 처벌대상이 아닌 점 등을 고려해 범행을 주도한 A씨만 기소했다"며 "기소유예된 3명은 추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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