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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고 남상국 사장 명예훼손 직접 수사
서울중앙지검, 고 남상국 사장 명예훼손 직접 수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이창재 부장검사)는 24일 고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유족이 지난해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노 전 대통령의 주소지 관할인 창원지검으로 사건을 이첩할지 여부를 검토했으나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창원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의 수사 및 재판기록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2004년3월 건평씨가 남 전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자 기자회견에서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주고 그런 일이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남 전 사장은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난 몇시간 후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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