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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용산참사관련 철거대책위원장 구속기소
검찰, 용산참사관련 철거대책위원장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안상돈 부장검사)는 지난달 20일 6명의 사망자를 낸 '용산참사'와 관련해 용산4구역상가공장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이모(35)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등의 혐의로 17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농성자 8명과 함께 망루 4층에 끝까지 남아 저항하던 중 경찰특공대의 진입을 막기 위해 다량의 인화물질을 쏟아 부은 뒤 화염병을 던져 경찰특공대원 1명을 화재로 숨지게 하고 13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농성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28일 체포돼 구속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진압작전에 저항하며 화재를 일으켜 경찰관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김모씨 등 농성자 5명을 구속기소하고, 농성에 가담한 1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하지만 경찰 과잉진압논란과 관련해서는 진압과 화재사이의 인관관계가 없고, 특공대 조기투입도 위법한 조치로 보기 어렵다며 모두 무혐의처분했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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