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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저질 사향 수입·유통업자 적발
검찰, 저질 사향 수입·유통업자 적발 약재 유통사 대표·제약업체 직원 등 2명 구속기소, 수입업체 대표 등 30명 불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임수빈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핵심성분인 '엘-무스콘(L-muscone)' 함량이 낮은 저질 사향을 수입해 대량 유통시킨 혐의(약사법 위반)로 약재 유통업체 대표 임모(37)씨를 구속기소하고 수입업체 대표 정모(54)씨 등 30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00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엘-무스콘 함량이 기준치인 2%에 미달하는 저질·부적합 사향 수십억원어치를 러시아에서 수입해 국내 제약업체 등에 공급한 혐의다. 검찰은 또 지난 2006년부터 2007년11월까지 임씨로부터 저질·부적합 사향 14.3Kg을 구입해 이를 원료로 공진단과 원방우황청심원액 등 시가 26억여원어치를 만들어 팔아온 혐의로 H제약업체 총무부장 이모(44)씨를 이날 함께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매년 국내에서 소비되는 사향은 300Kg에 이르는데 정식 수입량은 15Kg정도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물량 대부분은 밀수입된 저질 사향이거나 계피 등으로 만든 가짜 사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결과를 식약청에 통보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Copyright (c) The LawTimes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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