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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영업 카지노 적발 대표이사 등 12명 구속
불법영업 카지노 적발 대표이사 등 12명 구속 경주지청(지청장 장인종)은 3개월 동안 외국인 전용 카지노 베니스타에 대해 내국인을 도박케하는등 불법영업을 해온 카지노 대표이사 김모(46)씨 등 34명을 적발해 12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카지노 상무이사 안모(48·구속)씨와 짜고 2006년9월부터 올 8월까지 내국인들에게 '바카라'와 '블랙잭'을 하게 하는등 80억원 상당의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다. 또 카지노 브로커(일명 에이전트) 배모(42)씨는 지난 5월 정모씨 등을 카지노로 유인해 도박을 하게 한 다음 대가로 8,700만원을 받는가 하면 불법 영업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카지노측을 협박해 1,500여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자 중에는 기업주 11명, 회사원 4명, 의사 3명, 가정주부 2명, 대학교수 1명, 종교인 1명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카지노에 100억여원을 투자했으나 영업부진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게되자 임원과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카지노 불법영업으로 벌여들인 24억여원의 범죄수익을 환수키로 했다. 검찰은 "카지노 허가·관리감독권이 문화관광부에 있으나 관리감독이 형식적이어서 국내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불법영업이 만연해 있다"며 "감독기관의 실질적인 관리감독과 수사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앞으로 베니스타를 출입한 것으로 보이는 내국인 100여명과 브로커 1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 진상을 확인하고 다른 비리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c) The LawTimes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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