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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이트서 사기행각… 20대에 실형선고
인터넷 사이트서 사기행각… 20대에 실형선고 판매자·구매자 사이서 물건·대금 가로채 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훈 판사는 2일 인터넷 거래사이트의 물품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끼어들어 물건과 매매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구속기소된 A모(24)씨에게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A씨의 범행은 그 내용이 굉장히 지능적이고 피해자도 200명 가까이 돼 전국적으로 고소·고발이 많이 접수된 사건”이라면서 “A씨는 비슷한 범죄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석방 얼마 뒤부터 이 같은 범행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 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유명 포털사이트의 중고물품 직거래 카페에 '중고 카메라를 5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B씨에게 구매 의사를 밝힌 뒤 같은 사이트에서 B씨 행세를 하며 '중고 노트북을 53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올렸다. A씨는 광고를 보고 연락한 C씨에게 B씨의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물품 대금을 보내게 한 뒤 B씨로부터 중고 카메라와 매매금 차액 3만원을 돌려받는 이른바 '제3자 사기' 수법을 구사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89차례에 걸쳐 2,900만원 가량의 물건과 매매대금을 챙기는 등 인터넷 거래사이트에서는 요주의 인물로 꼽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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