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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고기'를 '한우'로 속여팔아
'젖소고기'를 '한우'로 속여팔아 대전지검, 유통·판매업자 3명 구속기소 젖소를 한우 등으로 속여 판매한 축산물 유통업자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지검 형사2부(김영태 부장검사)는 20일 젖소고기를 한우나 수입산 쇠고기인 것처럼 속여 식당 등에 판매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등으로 유통업자 이모(53)씨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조모(41)씨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젖소고기 등을 납품받아 한우로 둔갑, 소비자에게 판매한 식당업주 윤모(41)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 8월까지 젖소나 육우 1,100여마리를 도축해 호주산 쇠고기나 한우인 것처럼 속여 식당과 회사 구내식당 등에 납품한 혐의다. 특히 식당업주 윤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 9월까지 "최상의 한우 생고기만을 취급한다"며 소비자들을 속여 젖소고기를 육회 등으로 판매해 1,8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젖소를 한우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 800만~1,300만원을 챙겼다"며 "실제 도축된 젖소의 수로 볼 때 최고 2억4,7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c) The LawTimes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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