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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옥션 해킹피해' 234명 집단손배소송
광주 '옥션 해킹피해' 234명 집단손배소송 지난 1월 발생한 '옥션 해킹사건'과 관련, 광주에서도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접수됐다. 광주의 법무법인 '21세기'는 17일 1차 모집된 234명의 원고를 대리해 주식회사 옥션을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소장을 광주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청구액은 유출된 개인정보의 평가액 30만원,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70만원 등 원고별로 100만원이다. 법무법인 21세기는 소장에서 "개인정보의 평가액은 유출된 정보가 계속적으로 유포.판매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산정했으며 정신적 피해는 개인정보의 도용.악용 위험에 노출되고 은행을 방문해 유출된 계좌번호 등을 바꿔야 하는 불편, 이 사건.사고로 인한 원고들의 정신적 고통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21세기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피해자들이 단순한 손해배상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회원가입에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면서도 보안을 위한 비용지출에는 인색한 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계속 원고를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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